
대체로 무난한 게임이라 말하고 싶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한번 해보라는 소리는 못할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으로서 TPS스타일 매니아가 아닌이상은 이 게임에 그다지 큰 메리트를 못느낄것이다.
물론 TPS매니아라해도 이 게임을 감당할, 정확히는 시간을 투자할 게이머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도 든다.

스타일은 정말 딱 전형적인 3인칭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우선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술형 액션이다. 검술은 나름 커멘드도 있고 무기도 다양하다 (물론 저 빛나는 엑스칼리버 검밖에 안쓰게 되지만) 또한 막고 치고 하는 등의 검술에 전략을 두는 모습은 나이트오브더템플이라는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나이트오브더템플이 훨 낫지만.
어쨌거나 타격감도 있고 무난한데 재미난 문제는 이 게임에 총기류가 있다는 것이다.
원거리 무기는 크로스보우와 피스톨이 있는데 원거리 무기는 피스톨 하나다. 희한하게 피스톨은 보스전에는 크게 써먹질 못했던 것 같다. 또한 원거리무기를 쓸때는 움직이면서 쏠 수 없다. 그저 한자리에 가만히 조준하고 쏘는 타입에다가.
우선 조준시 크로스헤어가 아닌 무기의 조준대를 이용했다는 점은 나름 좋았지만 내가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조준시스템을 영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움직이면서 조준못한다는 점에 있었다.
이 게임은 나름 차이점을 애써서 두고 싶었는지 공격키를 누르는데 한번 공격키를 눌러 조준모드로 간뒤 다시 공격키를 눌로 발사하는 컨트롤 형식을 두었다. 그런데 조준 시스템을 생각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가장 정형화되고 좋은 포맷은 재장전키를 R로 둔뒤 조준을 오른쪽버튼, 공격을 왼쪽버튼에다 두는 것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이런 조준 시스템이 불편하다. 물론 익숙한 다음엔 좀 할만해지지만 여전히 그다지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조준시스템을 없애고 아예 검술형 액션게임으로 편향했다면 좋았을 텐데. 물론 그러면 나이트오브더템플과 다를게 없겠지만.
또한 악마로 변할 수도 있는데 악마로 변하면 파워는 쎄지만 정말 바보같이 이동한다(-_-) 간지도 안나고 그냥 필살기겸으로 쓰는데 악마로 변하면 속도가 느려서 자칫하면 그냥 쳐맞을뿐더러 악마는 막는게 없다. 그냥 무대뽀형식이라... 그래서 악마로 변신후 그냥 들이대면 십중팔구 파워딸려서 변신 풀린다.
뭐라... 활용할 방도가 결국 잔여병 처리하는데 귀찮을때만 쓰게 된다. 물론 나중에 영혼 모아서 악마의 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그렇다쳐도...... 여전히 이것도 -_-;

이 게임은 결코 놀라울게 없다. 시작부터 진행하면서 게이머를 놀라게 한다던가 긴장에 떨게 하는 그런 측면이 없다. 그냥 우와앙 하고 적등장하고 싸우고 아이템얻고 퍼즐푸는게 다다. 물론 점프퍼즐도 있는데 타 게임에서 질리도록 해봤다면 (특히 툼레이더) 이 게임은 더더욱이 할 가치가 없을 것이다. 진행도 하나같이 다를게 없고 평행선을 달린다.
컷신도 있지만 그냥 대화와 대화와 대화... 그리고 문열리거나 앞에 있을거 카메라로 훑어주는 정도이다.
스토리도 나름 복잡한 측면이 있지만 텔링형식이 별로라서 그런지 부각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세이브 날아가는 버그가 인상적이었다. 이 게임에서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씬은 그냥 세이브파일 날아가는 것 뿐이었다. 단지 한 괴랄한 짓거리라곤 세이브 포인트를 부수고 다시 세운 짓거릴 한 것 뿐인데 로드 오류가 나버려서 -_-
게다가 중간중간 아이템 오류가 나서 게임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게임은 결론적으로... 정말 이런 스타일이 좋다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끝까지 해내기 힘든 게임이다. 이런 스타일도... 게임말고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이지, 이런 게임장르류를 좋아한다 하는 게이머는 이 게임에서 결코 어떤 메리트도 못느낄것이다. 오히려 시간낭비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건 그냥 대체적으로 이런 것도 있다하고 넘어갈만한 게임류로 판단해도 좋을 것 같다.


덧글
AO 2012/02/06 23:10 # 답글
어.. 설명만으론 왠지 잘못 베껴진 데빌 메이 크라이 같다는 느낌이;;
FlakGear 2012/02/07 17:48 #
데메크 베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베꼈다해도 이건 아니예요.-_-;;;;